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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5일 조광희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재배 시연회를 개최했다. |
5일 홍북읍 중계리 일원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조광희 홍성부군수를 비롯해 문병오, 이정윤 홍성군의회 의원, 장순찬 홍북농협 조합장, 직파재배 작목반, 그리고 관내 농업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GPS 균평기, 무논직파, 반건답직파 등 다양한 직파재배 기술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GPS 균평기는 논의 평탄도를 높여 파종 후 입모율 향상과 관리 효율 증대에 기여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못자리 설치 없이 직파가 가능한 무논직파와 반건답직파 기술은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큰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2025년 못자리 실패 농가 증가와 모판 수급 불안정으로 직파재배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시연회는 직파기술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이상기후와 농촌의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직파재배는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에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연과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직파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충청남도 직파재배 확대 정책에 발맞춰 2030년까지 도 전체 논 면적의 10% 이상을 직파재배 방식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기술 지원과 장비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2년 4ha에서 시작해 2023년 24ha, 2024년 60ha로 직파재배 면적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2025년에는 100ha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농협 연계 작목반 구성 및 직파재배협의체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기술 보급과 재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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