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과 산업, 시민이 연결되는 '정원도시 진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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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과 산업, 시민이 연결되는 '정원도시 진주' 도약

실용정원 모델 제시, 정원산업박람회 6월 13일 개막

  • 승인 2025-06-09 16:5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현장설명회 개최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현장설명회 개최<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오는 6월 13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9일 기자단을 초청한 현장설명회를 열고 준비 상황과 박람회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박람회의 주제를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정원'으로 소개하며, 아파트 베란다나 주말농장 등 도시 환경에서 실현 가능한 정원 모델을 시민 중심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초전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산업 전문 박람회로, 정원과 산업, 문화, 시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활정원 플랫폼을 지향한다.

핵심 콘텐츠로는 ▲코리아가든쇼 ▲정원산업전 ▲정원콘퍼런스 ▲시민 참여정원 ▲시민정원사 마을 등이 소개됐다.



특히 코리아가든쇼는 '한국의 멋'을 주제로 한 작가정원이 주목되며, 시민 참여정원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의 창의성이 반영된다.

정원산업전은 식물소재관, 시설소재관, 체류형 쉼터 등을 포함한 전시로 구성되며, 첨단 정원 기술부터 생활 속 정원 아이디어까지 전방위적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기업과 기관은 실용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정원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정원콘퍼런스는 산업과 문화, 삶의 질 향상까지 정원 담론을 넓히는 지식 교류의 장이다. 유홍준 교수와 황지해 작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국립수목원과 공동기획한 국제심포지엄과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정원은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공동체를 잇는 실천적 플랫폼"이라며, "박람회 이후에도 정원을 기반으로 문화·산업·도시가 통합되는 정원도시 모델로 진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

정원은 심어두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꾸는 것이다.

박람회 이후 진주의 '정원도시' 선언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뿌리내릴지는, 이제 시민의 몫으로 남는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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