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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입국한 라오스 근로자들은 보은군과 라오스 정부 간의 계절근로자 도입 양해각서(MOU)에 따라 선발됐으며 이날 열린 환영식에서 지역사회와 첫 만남을 가졌다.
근로자들은 입국 직후 마약검사 및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11일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투입돼 마늘·양파 수확, 과수 적과·봉지씌우기 등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중식비를 포함한 1일 이용료 8만 3000원을 공공형 사업자인 남보은농협에 납부하면 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으며 남보은농협(☏043-540-6423)이나 보은농협(☏043-540-2605)으로 전화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상반기 필리핀 근로자 입국 무산으로 발생한 인력 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근로자들의 주거공간인 '농업 근로자 공동숙소'는 보은읍 어암리 일원의 유휴 숙박업소를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지날 5월 공사를 마무리한 공동숙소는 연면적 2076㎡의 4층 1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7실 규모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입국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우호적인 국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인력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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