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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청년농업인 단체 4-H 회원들이 문광면 신기리 논에 풍속화인 김홍도의 '무동'을 유색벼로 표현하고 있다. |
유색벼 논 그림은 괴산군의 군유 특허 기술로 현재 타 지자체들의 많은 관심 속 벤치마킹 대상이다.
올해로 18년째 계속된 군의 논 그림에는 기존 녹색 벼와 자주색, 붉은색, 황색 등 색깔 있는 벼를 사용해 10월 수확 때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논 그림의 면적을 확대해 문광면 신기리 일대 1만3500여㎥, 사리면 이곡리 일원 3300여㎥ 등 모두 1만6800여㎥에 논 그림이 펼쳐진다.
신기리 일원에는 흥겨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풍속화인 김홍도의 '무동'을 그려 군민들의 활기차고 신명나는 2025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곡리 일대에는 지역에 자리한 꿀벌랜드 방문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앙증맞은 꿀벌들이 꿀을 채집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논 그림이 그려졌다.
군은 도안에 맞게 한 올 한 올 정성스레 심은 논 그림 주변 0.3㏊에는 화초류도 심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2024년에는 유색벼로 그린 '용'이 바람에 살랑이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장관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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