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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달살기 참가자들의 지역 행사 공연 모습 |
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추진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부캐 힐링투어'라는 주제로 운영한다. 청년들이 일상을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정으로 기획, 2기로 나눠 진행한다.
1기는 6일부터 15일, 2기는 20일부터 29일까지 기수마다 8명의 청년이 9박 10일간 청양에서 생활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19~ 35세 청년들로 지역 정착에 관심이 있거나 로컬 콘텐츠에 매력을 느껴 참여했다.
군은 참가자들이 단순한 관광객이 아닌 지역에서 일상을 보내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청양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고 계절 농산물 수확 체험, 청년 창업가와의 네트워킹 데이, 지역 행사 참여 등 청양의 다양한 자원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특히 참가자들이 '셰프'라는 부캐릭터로 활동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별자리야시장'에서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의 교감을 높인다..
참가자들은 청양의 매력을 직접 콘텐츠로 제작해 소개하는 역할도 맡는다. 충남 관광 누리집에 게재할 여행 후기와 SNS 콘텐츠, 3분 이상 영상·1분 내외의 숏폼 영상 제작 등 청양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생생한 홍보 자료로 활용한다. 실제로 2024년 참가자들은 51건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청양의 숨은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로컬 체험 콘텐츠 기획과 청년 대상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협동조합어쩌다로컬'이 맡아 완성도를 높인다. 군은 자연과 농촌,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달살기를 통해 청양의 매력을 깊이 체험하길 바란다. 청양이 머무르고 싶은 지역,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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