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직 첫걸음 3단계 조직 적응 프로그램 운영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공직 첫걸음 3단계 조직 적응 프로그램 운영

환영.적응.관리,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멘토링·맞춤형 교육·인사 상담 등 제공

  • 승인 2025-06-10 11:1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712197704
인천시는 새내기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공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원면직으로 퇴직한 공무원 중 재직 5년 미만의 신규 공무원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2년 72.9%, 2023년 70.7%, 2024년 59.4%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신규 공무원들이 공직 초기에 조직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인천시는 신규 공무원들이 첫 발령지에서 안정적으로 업무에 적응하고, 공직 생활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영·적응·관리'로 이어지는 3단계 맞춤형 조직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먼저, 임용 직후 신규 공무원에게는 환영의 의미를 담은 '웰컴키트'를 제공하고, 선배 공무원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정서적 안정과 조직 적응을 지원한다. 웰컴키트는 환영카드, 공직 안내 달력, 텀블러, 칫솔살균기 등 실용적인 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멘토링에 참여한 공무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적응 단계에서는 맞춤형 직무교육과 실무 중심의 업무 가이드북을 통해 신규 공무원의 업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직무교육은 공직관 함양과 업무 체계, 공통 직무 업무 이해, 문서 작성 실습 분야 등으로 구성되며, 체계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전담팀도 구성해 실효성을 높였다. 업무 가이드북은 입사 전부터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PDF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공직 정체성과 동료애를 높이기 위한 '1박 2일 아카데미 캠프'도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리' 단계에서는 임용 후 3개월 이내 온·오프라인 인사상담을 실시해 고충과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필요시 최초 보직부서의 필수 근무 기간(기존 2년)을 1년으로 단축하는 등 유연한 인사 운영도 병행 중이다. 또한, 의원면직 신청 시에는 퇴직 사유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공직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공직 생활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신규 공무원들이 조직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3년간 대전서 송치된 뇌물죄 공무원만 8명…계약 비리는 관행?
  2. 농촌공간 정비사업 '금산군' 선정
  3. 천안검찰, 수의계약 허점 이용 100억원 편취한 혐의 등 일당 8명 기소
  4. 도민 화합의 축제 제 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막
  5. 김태흠 지사,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돌입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지' 잠재력 확인...남겨진 숙제는
  2. ‘고향에 선물 보내요’
  3. 대전권대학 '드론캠프·농구 교류전' 대전보건대서 열려
  4.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5. ‘선생님 저 충치 없죠?’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이재명 대통령과 경제단체장, 재벌총수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 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덕근 산자부 장관과 이형일 기재부..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은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은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한 지 8시간이 안 된 12일 오후 11시 9분 전후에 지명을 완료하면서 3대 특검팀 출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은석 특검과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이, 이명현 특검은 혁신당이 추천했다.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덕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조은석(65년생·사법연수원 19기) 특검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청주지검장, 문..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3년간 지역의 상장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총 규모도 6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충청권 상장기업 전체 시총의 절반에 육박한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 인투셀이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지역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늘었다. 2015년 설립한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투셀은 상장 첫날 공모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

  •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