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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025년 재난관리평가 군부 1위<제공=합천군> |
군 단위에서 경남도 내 유일한 성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6개 분야 42개 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4월까지 진행된 종합 진단이었다.
합천군은 재난 교육 이수율, 방재시설 점검 및 보강, 통신망 훈련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위기대응 매뉴얼 정비와 유관기관 간 협업도 높은 점수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형산불을 가정한 재난대응 훈련이 대표적 우수사례로 꼽혔다.
군수의 적극적 참여와 대응 역량도 성과에 반영됐다.
군은 이번 평가 결과를 향후 군정 안전정책의 이정표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군민 참여 기반의 재난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보완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만 실적 중심의 지표는 실제 현장 대응력과 괴리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훈련 결과보다 훈련 이후의 구조 개선 여부가 지속 가능성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재난은 예고 없이 오지만, 안전은 매뉴얼 속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장의 대응력이 행정의 신뢰로 이어지는 것이 진짜 평가지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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