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7월 7일 자 조직개편 단행

공원관리 전담 신설, 차량 행정은 분산 배치
분장은 정리됐지만, 동선은 흐트러질 수 있다

함안군청 전경<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오는 7월 7일 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공원관리사업소 신설, 차량등록사업소 폐지, 분장 사무 조정 등이 포함됐다.

조직체계는 현행 '3국 3담당관 19과 173담당'에서 '172담당'으로 바뀐다.

공원관리사업소는 산인면 온새미로공원 멀티플센터 내에 설치된다.



군은 공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폐지되는 차량등록사업소의 기능은 민원·세무·건설교통 부서로 분산된다.

사무 조정의 명확성에 비해 민원인의 이동 동선 설계는 함께 제시될 필요가 있다.

행정 일선에서의 혼선 방지를 위한 실질적 안내 체계 구축도 요구된다.

조직 효율성과 주민 편의의 균형을 위한 세부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

조직이 바뀌면 표지판은 새로 걸리지만, 주민의 발걸음은 헷갈리기 쉽다.

표는 그려졌지만 방향선은 흐릿할 수 있다.

지도만 바꿔 붙인다고 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