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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는 인천 연고의 예술인 가운데 수준 높은 창작성과 활동 실적을 보유한 작가를 발굴하여 개인전을 개최함으로써, 지역 미술계의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특히 중견 예술인과 청년 예술인을 격년으로 선정하는 이 제도는 인천 시각예술의 정체성과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선정은 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9명의 후보 작가를 대상으로 심의가 진행되었으며, 창작성, 지역 활동, 향후 지속가능성이라는 평가 기준에 따라 심의를 거쳤다.
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 조화, 융화 등 거시적 주제를 고고학적 발굴 형식으로 시각화하며 다양한 매체 실험을 시도해 온 차기율 작가는 예술적 독창성과 함께 인천 지역 내 예술생태계에서 꾸준히 협업하고 기여해 온 이력으로 주목받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인천 갯벌, 지역 생태, 미디어 고고학 등 인천의 풍토성을 깊이 있게 반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업 세계는 향후 인천이 세계 동시대 미술과 접속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차기율 교수의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 선정을 계기로 그의 예술적 성과가 재조명되고 확장되기를 기대해 본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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