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회 문미혜 의원, 도시계획사업 예산 실태 등 집중 질의

  • 전국
  • 수도권

인천 계양구의회 문미혜 의원, 도시계획사업 예산 실태 등 집중 질의

계양산전통시장 내 소방도로 점유 문제
도시계획 지연 ‘공공성 훼손 가능성’ 지적

  • 승인 2025-06-12 10:1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문미혜 의원
인천 계양구의회 제260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9일 열린 예산결산심사위원회에서 문미혜 의원이 구의 도시계획사업 예산집행 실태와 전통시장 내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문 의원은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도시의 청사진"이라며 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선제적 현장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부지 매수'예산 6억 8200만 원 중 약 33%인 2억 2600만 원만 집행된 사유에 대한 질의를 가졌다.

해당 부서는 "보상 감정가에 대해 민원인이 불만을 제기하며 매수 청구를 취하해 예산이 불용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 의원은 도시계획이 지연될 경우 공공성의 훼손 가능성을 지적하며, "올해는 본예산에 단 250만 원만 편성돼 실질적인 매수 집행이 어려운 구조"라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또한, 계양산전통시장 내 소방도로 점유 문제에 대해 "화재 시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언급하며, 상습적으로 도로를 점유하는 일부 상인에 대해 강력 대응과 "시장 내 화재 시뮬레이션 영상 상영이나 안전 캠페인도 병행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라며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요청했다.

한편, 집행부의 목표 없이 실적만 기록된 예산집행 자료에 대해 "사업의 규모, 실효성, 주민 만족도 등 실질적 성과를 중심으로 한 성과 평가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문 의원은 "계양구의 도시정책은 현재를 위한 행정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라며 "책임 있는 예산집행과 실효성 있는 도시계획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