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누이센터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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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누이센터 건립 본격화

복합 기능은 있지만 지속성은 물음표
시설은 완성돼도 운영은 다른 문제

  • 승인 2025-06-12 13:5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양누이센터 조감도
함양누이센터 조감도<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제1호 사업인 누이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이 시설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누이센터는 '누구나 이용하는'의 줄임말로 교육과 문화, 복지, 일자리 지원 등 다기능을 담은 복합 커뮤니티 센터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청년 창업 지원부터 가족 돌봄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1층에는 북카페와 커뮤니티실, 2층에는 청년 꿈 제작소와 공유 오피스가 들어선다.

3층은 일자리지원센터와 마을만들기지원센터, 4층은 가족센터와 드림스타트가 배치된다.

함양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2022년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 누구나 와서 쉬고 배우며 일할 수 있는 실질적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기능 시설의 운영 주체와 예산 확보 방안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전문성도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진병영 군수는 "누이센터는 군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며 함양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은 세워지지만 그 안을 채울 내용이 관건이다.

진정한 완성은 군민이 발길을 멈추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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