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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조사료 수확사진<제공=거창군> |
국제 곡물가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인한 사료비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다.
지원 항목은 사일리지 제조비 17억 원, 종자 구입비 6억 원, 기계·장비 구입비 11억 원이다.
호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 주요 조사료를 약 40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올해 조사료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100ha 늘어난 1,360ha 이상으로 확대됐다.
동계 조사료는 1,032ha로 86ha 증가했고, 작황도 양호해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
거창군은 논을 활용한 하계조사료 재배 확대와 장비 지원도 병행하며 자급률을 7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자급률은 67%로, 목표 달성 시 수입 사료 대체 효과와 함께 연간 약 93억 원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단순 면적 확대만으로는 비용 절감 효과의 지속성까지 설명하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계 지원 외에도 보관, 유통, 품질 관리 등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계획도 병행돼야 한다.
넓어진 면적만큼 시스템도 따라붙어야 한다.
씨는 뿌려졌지만, 그걸 지킬 구조는 아직 설계 중이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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