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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으로 만감류 주목<제공=합천군> |
장재혁 부군수는 11일 삼가면 만감류 재배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여름철 농업재해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재배 환경과 품질관리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합천군은 아열대 작물 재배 가능 지역 확대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만감류 특화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냉난방시설과 환풍시설 등 온실 환경개선과 생산단지 조성을 지원한다.
아열대 실증시험 온실을 통한 품종 다변화 연구와 농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장재혁 부군수는 "기후변화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합천군 기후 조건에 적합한 맞춤형 재배기술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만감류의 지역 적응성과 경제성에 대한 구체적 검증 자료는 아직 부족하다.
온실 지원 후 지속적인 운영비 부담과 판로 확보 방안도 명확히 제시돼야 한다.
합천군은 "만감류를 비롯한 아열대 작목의 지역 적응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미래지향적 농업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씨앗을 뿌렸지만 열매 맺기까지는 몇 계절이 필요하다.
진짜 적응은 농가 주머니가 두둑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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