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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악기 찾기 프로젝트<제공=하동군> |
군립예술단 창단 2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군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 실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악기 소개 및 체험 외에도 하동아카데미 공개수업과 생애 전환 예술 교육 상담, 군립예술단 연주 등이 진행된다.
김혜원 총괄운영자는 "AI가 일상을 대체하는 시대지만 악기 연주를 통한 정서적 안정감은 결코 대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자라나는 세대뿐만 아니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생애전환기 성인들까지 모두가 반려 악기를 통한 정서적 안정감을 갖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악기를 배우는 데 관심 있는 군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악기별 부스에서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군립예술단은 지난 4월부터 음악 꿈나무들을 위해 '군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하동아카데미' 강좌를 운영 중이다.
농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악기를 수강료 없이 전문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어 수강생들의 열의가 높다.
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동아카데미 수강 대상을 전 군민으로 확대하고 현재 플루트와 첼로를 포함해 총 7개 악기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군립예술단원 전원이 수업에 참여하며 방과 후 야간반과 직장인을 위한 성인반 등을 추가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많은 군민이 참여해 평생을 함께할 반려 악기를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손끝에서 나오는 선율이 마음을 치유한다.
작은 군에서 시작된 문화씨앗이 어떤 숲을 만드는지 시간이 말해준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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