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 국궁장 '지덕정' 개장

  • 전국
  • 부산/영남

함양군, 마천면 국궁장 '지덕정' 개장

35억 원 투입해 전통무예 계승 기반 마련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 의미 있어

  • 승인 2025-06-12 14:5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마천 국궁장 준공식
마천 국궁장 준공식<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지난 11일 오후 마천면 가흥리에서 전통 무예 국궁을 계승하고 주민의 건강한 여가문화를 지원할 국궁장 '지덕정' 준공식을 개최했다.

진병영 군수를 비롯해 김윤택 군의회 의장, 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천면 지덕정은 2020년부터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8501㎡에 건축 연면적 392㎡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과녁 3개와 사대 21개를 갖췄으며 도로 및 주차장 등 기반 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국궁은 예로부터 육예 중 하나로 덕행을 기르고 심신을 단련하며 국가 비상시를 대비하는 훈련 방법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오늘날에는 일반 시민들이 심신 단련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 스포츠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지리산 아래 마천면에 조성된 지덕정은 주민의 스포츠 여가 문화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전통 무예인 국궁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마천 국궁장 준공으로 궁도 인구의 저변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덕정이 단순히 새로운 스포츠 시설의 개장을 넘어 지역 사회의 화합과 건강한 여가 문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활시위를 당기는 것은 쉽지만 정확히 맞추는 것은 다른 문제다.

시설은 완성됐으니 이제 사람들이 채워갈 차례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3년간 대전서 송치된 뇌물죄 공무원만 8명…계약 비리는 관행?
  2. 농촌공간 정비사업 '금산군' 선정
  3. 천안검찰, 수의계약 허점 이용 100억원 편취한 혐의 등 일당 8명 기소
  4. 도민 화합의 축제 제 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막
  5. 김태흠 지사,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돌입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지' 잠재력 확인...남겨진 숙제는
  2. [문예공론] 김선미 교장선생님의 슬기로운 은퇴생활
  3. ‘고향에 선물 보내요’
  4.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5. 대전권대학 '드론캠프·농구 교류전' 대전보건대서 열려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이재명 대통령과 경제단체장, 재벌총수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 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덕근 산자부 장관과 이형일 기재부..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은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은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한 지 8시간이 안 된 12일 오후 11시 9분 전후에 지명을 완료하면서 3대 특검팀 출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은석 특검과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이, 이명현 특검은 혁신당이 추천했다.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덕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조은석(65년생·사법연수원 19기) 특검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청주지검장, 문..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3년간 지역의 상장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총 규모도 6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충청권 상장기업 전체 시총의 절반에 육박한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 인투셀이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지역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늘었다. 2015년 설립한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투셀은 상장 첫날 공모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

  •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