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여름철 주말 직거래장터 개장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여름 한철의 약속

로컬푸드직매장 전경<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주말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행사는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매주 토·일요일, 로컬푸드 직매장 야외공간에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농업인들은 직접 재배한 신선한 마늘, 미니단호박, 홍감자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장터에서는 시식 행사와 함께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증정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판매 품목은 제철 작물 중심으로 구성되며, 수확 시기나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우천 시에는 장터 운영이 취소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남해군은 이번 장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유통 구조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

서기수 유통지원과장은 생산자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군은 직거래 문화의 정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산물 유통 기반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직거래는 상품이 아니라 관계를 사고파는 장터다.

농가의 땀방울이 흐른 자리마다, 신뢰는 농익는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