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 상반기 시민소통네트워크 소통간담회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2025 상반기 시민소통네트워크 소통간담회

시민소통네트워크 소속 52개 사회단체 참여
유 시장 “열린 소통으로 새로운 변화 이끌겠다”

  • 승인 2025-06-13 15:2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749795259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소통네트워크 상반기 소통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인천시
인천시는 1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시민소통네트워크 상반기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시민소통네트워크 소속 52개 사회단체(직능 44개, 시민사회 8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주요 현안을 시민사회와 공유하고 공감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 해사전문법원 유치 추진 ▲인천국제공항 도시명 표기 정정 촉구(서울→인천) ▲인천 아이(i) 바다패스와 연계한 섬 방문 등 시민과 함께 추진할 공동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인천 해사전문법원 유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문 해사법원이 없어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해사 분쟁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는 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춘 유일한 도시로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해사법원 유치를 통해 관련 기업의 비용 절감과 국제 법률 서비스 산업 육성, 나아가 글로벌 해양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도시명 표기를 '서울(Seoul)'에서 '인천(Incheon)'으로 정정할 것을 촉구하는 안건도 논의됐다. 현재 공항 관련 정보에서 '서울'로 표기되는 점이 인천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국제적인 인식 문제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정정 요청을 이어가고 있으며,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도시명 정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바다패스 정책 홍보와 평화·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활용한 옹진군 연평도 현장 방문 행사 계획도 공유됐으며,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개최' 및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기념하는 단체 촬영도 함께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그동안 시민소통네트워크가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온 점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각종 정책 자문과 제안, 홍보의 중심에서 시정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인천 해사전문법원 유치와 인천국제공항 도시명 표기 정정은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바로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간담회가 열린 소통을 통해 또 다른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3년간 대전서 송치된 뇌물죄 공무원만 8명…계약 비리는 관행?
  2. 제29회 대전청소년연극제 성료…지족고 '적과 나' 대상
  3.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中企 기관추천 특공 모집
  4. 천안시의회 강성기 의원, 용연저수지 관광개발 사업 조속 추진 촉구
  5. 李 대통령 “이스라엘·이란 우리 교민 생명과 안전 제일 중요”
  1. 천안시청소년수련관, 14일 청소년 환경예술제 개최
  2.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3. 농촌공간 정비사업 '금산군' 선정
  4. 천안검찰, 수의계약 허점 이용 100억원 편취한 혐의 등 일당 8명 기소
  5. 도민 화합의 축제 제 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막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인 김병기(61년생) 의원(서울 동작구갑)이 선출됐다. 한정애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병기 의원이 과반수를 득표해 22대 국회 2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됐음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경쟁자인 서영교 의원을 꺾고 당선된 김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500만 당원과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 종식·헌정질서 회복·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은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은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한 지 8시간이 안 된 12일 오후 11시 9분 전후에 지명을 완료하면서 3대 특검팀 출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은석 특검과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이, 이명현 특검은 혁신당이 추천했다.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덕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조은석(65년생·사법연수원 19기) 특검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청주지검장, 문..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3년간 지역의 상장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총 규모도 6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충청권 상장기업 전체 시총의 절반에 육박한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 인투셀이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지역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늘었다. 2015년 설립한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투셀은 상장 첫날 공모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

  •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