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전요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모습. |
6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시는 9월까지 '수상 안전관리 대책협의회'를 운영하며 장비 보강과 함께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무더위가 본격화하는 7월부터 8월까지를 물놀이 특별관리 대책 기간으로 설정했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수주팔봉 유원지, 삼탄유원지, 단월강수욕장 등 대표 피서지 3곳과 다슬기 채취 안전사고 우려 지역 13곳을 포함해 총 28개소를 집중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이미 주요 지역의 위험 안내 표지판 정비를 마무리했으며, 긴급상황에 대비한 인명구조장비도 대폭 보강을 완료한 상태다.
주목할 점은 전문 유급 안전요원 18명의 신규 선발이다.
지역 지형에 익숙한 마을 주민들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의용소방대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월부터 8월 말까지 전일 배치되며, 6월에는 공휴일에 한해 10명을 우선 운영한다.
선발된 안전요원들은 현장 투입 전 충주소방서와 연계해 심폐소생술과 기초 응급구조법, 구명장비 사용법 등 전문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김인숙 안전총괄과장은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캠핑과 물놀이를 위해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물놀이나 다슬기 채취 시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 2명 이상이 함께 얕은 곳에서만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모범적인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응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물놀이 사고 통계 기준에 따라 2024년까지 인명 피해 '6년 연속 제로화'를 달성,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개인)을 수상한 바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