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차문화원(원장 김희정)은 14일 오후 1시 논산시 강경읍 강경젓갈공원 내 본무대에서 ‘제1회 일상茶반사 축제’를 개최했다.
중도일보 장병일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일상茶반사 축제는 맑고 순수한 마음이 있어 차를 한다란 의미로 ‘청의 행다’를 주제로 거행됐다.
차를 너무나 좋아해 차에 대해 진심인 초대가수 금보리의 열창의 무대를 시작으로 장건섭 시인의 시낭독, 이윤경 선생이 맑음 마음으로 차를 한다라는 의미를 담아 행다를 시연했다.
이어 세계차문화원의 왕실 다례 공연이 화려하게 시작됐다. 예로부터 팔관회나 정월 초하루의 조회, 조정의 큰 잔치, 중형(中型)을 줄 때 등의 경우에는 왕과 신하가 의식 진행절차에 따라 정중히 차를 마셨다.
이날 행사에서 선녀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왕실 다례 의식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사랑이야기를 행다와 가수 금보리가 부르는 ‘님이여’ 노래를 엮은 콜라보 공연과 이윤경 선생이 규방 다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논산시 다례문화가 정착되고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홍경임 민주평통자문회의 충남여성위원장이 황후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는 다도체험과 차죽·딸기홍차 시럽이 첨가된 양념젓갈·함초 백자로 숙성시킨 새우젓갈체험 부스 등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1회 일상茶반사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윤기형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박영자 전 논산시의회 의장, 손선우 논산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장, 정현수 비단강문학회 초대회장, 한병수 강경역사문화원장, 공동주최한 우덜회 회원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한편, 세계차문화원은 그동안 선녀들의 진다례 공연을 비롯해 한국-스리랑카 딸기홍차 문화교류회, 제1회 한국차인들의 가을축제, 궁중다례 콜라보레이션, 궁중다례식 촬영, 황실의 다례(진다례) 등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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