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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안내문./부산시 제공 |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전시회이자 국내 유일한 철도 관련 전문 전시회다. 2003년부터 격년으로 열려 올해 12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 세계 철도산업 최신 경향이 모인다.
부산시와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메쎄프랑크푸르트코리아·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한국철도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국토교통부와 부산교통공사가 후원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7개국 137개 사에서 951개 공간을 운영한다. 철도 관련 전문세미나, 철도기업 채용설명회 등 철도 비즈니스 플랫폼 구현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된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기관, 현대로템, 우진산전, 로만시스 등 국내외 철도차량 제조·부품사가 대거 참여한다.
'중국중차(CRRC)'와 같은 세계적 철도차량 제작사도 참여해 경쟁을 펼친다. 다국적으로 뻗어나가는 국내 철도차량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위해 많은 해외기업과 부품사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도시철도 사업의 청사진이 될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하는 저탄소 환경 수소철도차량인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등 부산의 도시철도 미래를 제시한다.
행사 기간에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와 배터리 등 첨단 철도기술과 관련한 8개의 전문 세미나와 참가사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4개의 오픈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 아나운서 '에일리'가 행사를 진행하며 해외 참가자를 위한 AI 동시통역도 준비된다. 국가철도공단이 개발 중인 철도 역사 내 AI 길안내서비스를 이번 전시회에 시험적으로 도입해 관람객이 QR 코드를 활용해 개인 단말기로 원하는 목적지(부스 등)를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8~20일까지 3일간은 업계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되며 21일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동북아시아 교통 물류의 중심이자 유라시아대륙철도의 관문 도시인 부산에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열리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자리인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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