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6·25 참전 영웅 고(故) 민영구 하사 훈장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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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6·25 참전 영웅 고(故) 민영구 하사 훈장 전수

국방부 ‘무공훈장 찾아주기’ 통해 결실, 7사단 양구지구 전투 전공 인정
이응우 시장 “국가유공자 예우·보훈 문화 조성에 행정력 집중할 것”

  • 승인 2026-07-21 10:18
  • 수정 2026-07-21 11:41
  • 신문게재 2026-07-22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1-1] 화랑무공훈장' 전수
이응우 계룡시장이 21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6·25전쟁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에서 고(故) 민영구 하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계룡시 제공)
전쟁의 포화 속에서 나라를 구하고도 훈장을 수여받지 못했던 6·25전쟁 참전 영웅이 70여 년 만에 비로소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충남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21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6·25전쟁 당시 격전지에서 공헌한 고(故) 민영구 하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정중히 전달했다.

이날 열린 전수식은 단순한 훈장 전달을 넘어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응우 계룡시장을 비롯해 고인의 유가족, 그리고 이번 공적 발굴을 주도한 육군본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의 김홍빈 단장(대령)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사진1-2]화랑무공훈장' 전수
이응우 계룡시장이 21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6·25전쟁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에 참석한 김홍빈 육군본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장(왼쪽), 서동옥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충남지부 계룡시지회장(가운데), 이명원 사무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계룡시 제공)
빛을 보지 못했던 고인의 공적은 국방부가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계룡시의 밀착 행정 지원과 육군본부 조사단의 세심한 공적 검증 절차가 결합하면서 마침내 유가족의 품으로 영예가 돌아가게 됐다.

훈장의 주인공인 고(故) 민영구 하사는 1951년 군에 입대해 육군 제7사단 소속으로 전선에 투입됐다. 특히 1952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치열하게 펼쳐진 강원도 양구지구 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용맹하게 싸워 뛰어난 전공을 세운 바 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수여식에서 “조국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치신 호국영웅들의 위대한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사회적으로 마땅히 존경받고 최고의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보훈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룡시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위해 보훈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참전 및 보훈 명예수당을 기존 월 2만 원에서 최대 월 10만 원까지 대폭 인상하는 등 보훈 가족의 삶의 질 개선과 호국 보훈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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