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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축제 이튿날 비가 내려 행사가 단축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개항장을 찾아와 야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25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인천 중구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며,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했다. 야행 첫날 개막식에는 김정헌 구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야행을 즐기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지역 상인·공방의 참여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플리마켓, 먹거리 야시장,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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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주제로 근대복장을 입은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진행해 국제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며 개항장을 탐방하는 '에코 무브먼트',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오박스' 등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만의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이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개항장에서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과 상인, 방문객들의 덕"이라며 "앞으로도 근대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이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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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오는 9월 20~2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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