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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검정고시 공부방./김해시 제공 |
시는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합격 축하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안이 최근 요청안대로 협의 완료했다.
이로써 시는 도내 최초로 해당 사업의 사회보장협의 절차를 마무리한 지자체가 됐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관련 조례 개정 등의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축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김해에 거주하는 9~24세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최종 합격자가 대상이다. 1인당 30만원 상당의 김해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며 첫 축하금은 내년 12월 중 지급 예정으로 예산은 8000만원이다.
내년도에 지원을 받으려면 2026년도 고졸 검정고시 최종 합격자, 응시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김해시에 거주 중일 것, 당해연도 신청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과목 합격자는 제외된다. 고졸 검정고시는 필수 6과목과 선택 1과목, 총 7과목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김해시 학교 밖 청소년은 총 475명이며 이 중 259명(55%)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의 학업 노력과 사회 진입 첫 발걸음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들의 합격은 단순한 시험 통과가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향해 내딛는 용기 있는 도전"이라며 "시는 이들의 첫 도약을 함께 축하하고자 하며 더 촘촘한 청소년 정책을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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