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자원 봉사단, 지역사회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화제

  • 전국
  • 수도권

신천지 자원 봉사단, 지역사회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화제

서울 강동구 장애인협회 요청, 환자 가정방문 집안 정리정돈 봉사 활동 전개
이천 관고 전통시장 등 시내 곳곳 각종 쓰레기 수거 쾌적한 도시미관 앞장서

  • 승인 2025-06-17 22:2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신천지 서울 강동지부 자원 봉사단, 환자 가정 방문 대청소 사진제공/신천지 강동지부 봉사단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지부(지부장 이상훈)가 강동구 장애인협회의 요청에 의해 조현병 등을 앓고 있는 위기가정을 방문해 집안 내부에 흐트러진 각종 쓰레기 등을 정리해줘 지역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봉사는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서로 신뢰하는 마음으로 조현병과 우울증을 앓고 입원한 가정을 방문해 집안에 널려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 내부 집기들을 정리해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

수혜자 김모 씨는 "내 집이 이렇게 엉망인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깨끗하게 정리된 것을 보니 새로운 삶을 살 것 같다"며 고개 숙여 고마움을 표현했다.

강동구 장애인협회는 "신천지 봉사단 강동지부에 수혜자의 사정을 설명하고 봉사 활동을 요청하여 집안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정리 정돈하게 되어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강동지부 관계자는 "참된 봉사는 지역 사회가 요청하면 언제든지 참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해 우리 사회가 밝은 모습으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50616_142358934
신천지 이천지부 '자연아 푸르자' 자원봉사단, 이천 시내 곳곳 쓰레기 청소 구슬땀 사진제공/이천지부 자원봉사단
이어 이천지부 '자연아 푸르자' 봉사단 (지부장 홍기철)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이천 관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정화 활동 전개해 지역사회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봉사단은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봉사단 명칭을 '자연아 푸르자'로 정하고, 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전개해 지역 사회에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동안 봉사단은 지역 사회 정화 활동에 앞장서며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재난·재해 복구,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꽃길 조성 등에 팔을 걷어 붙이며 구슬땀을 흘려 왔다.

관고 전통시장은 1930년 노점에서부터 100년 가까이 이천 시민들과 함께 서민들의 시장바구니를 채워주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해온 곳이다.

봉사단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힘을 보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빛과 소금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0여 명의 봉사단은 관고 전통시장과 상가 밀집 지역 주변의 주차장과 주변 도로에 무단으로 버려진 일회용기, 폐비닐, 담배 꽁초 등을 수거하는데 앞장서 봉사단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봉사자 지예린 (41·여)씨는 "평소 큰길을 다니다 보면 쓰레기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상가 주변과 골목에 담배꽁초와 버려진 일회용 컵들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다"며 "봉사활동으로 깨끗해진 길거리와 골목을 보니 마음이 상쾌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5일 장이 열리고 나면 폐비닐과 박스 등 쓰레기가 넘쳐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봉사단의 활동으로 이일대가 쾌적한 공간이 되어 시민을 대신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지부 관계자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마을을 돌아보며 작은 실천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봉사단이 한마음으로 뭉쳐 정기적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현상에 학생·교사 대피…경찰 조사 중
  2.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3.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4.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5. 대전 초등학생 11년 만에 순유입 전환… 유성·중구 전국 상위권
  1. 문화재 내부 공사인데도 '자체심의'…문화재 보존 사각지대 심각
  2.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3. 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4. 대전선화초 증축사업 시작… 220억 들여 2026년 8월 준공
  5. [사설] 서해 어민 위협할 중국 불법 구조물

헤드라인 뉴스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우주청 인근 이전 법안 발의 `파장`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우주청 인근 이전 법안 발의 '파장'

‘과학수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충청권 국회의원들까지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면서 공동 대응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17일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경남 사천시를 중심으로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과 산업기능을 연계하기 위해 우주항공기술 연구개발 관련 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인근에 소재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우주항공청 설치·운영에 관한..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의 공동주택 노후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가 정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전국 30년 초과 노후주택은 260만 6823채로 전체의 22%로 나타났다. 즉 전국 주택 4채 중 1채가 노후주택인 셈이다. 노후 주택은 2022년 135만 9826채(12%), 2023년 170만 5215채(15%), 2024년 219만 4122채(18%)로 꾸준히 늘..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충청권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 중 환불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해 캠핑장을 예약하기 전 날씨와 환불 규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접수된 캠핑장 관련 피해구제 사건(327건) 중 환불 불만 사례가 246건으로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8.1%(157건)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청이 15.7%(51건), 강원 12.9%(42건), 부산·울산·경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