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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서울 강동지부 자원 봉사단, 환자 가정 방문 대청소 사진제공/신천지 강동지부 봉사단 |
이번 봉사는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서로 신뢰하는 마음으로 조현병과 우울증을 앓고 입원한 가정을 방문해 집안에 널려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 내부 집기들을 정리해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
수혜자 김모 씨는 "내 집이 이렇게 엉망인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깨끗하게 정리된 것을 보니 새로운 삶을 살 것 같다"며 고개 숙여 고마움을 표현했다.
강동구 장애인협회는 "신천지 봉사단 강동지부에 수혜자의 사정을 설명하고 봉사 활동을 요청하여 집안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정리 정돈하게 되어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강동지부 관계자는 "참된 봉사는 지역 사회가 요청하면 언제든지 참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해 우리 사회가 밝은 모습으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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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천지부 '자연아 푸르자' 자원봉사단, 이천 시내 곳곳 쓰레기 청소 구슬땀 사진제공/이천지부 자원봉사단 |
봉사단은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봉사단 명칭을 '자연아 푸르자'로 정하고, 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전개해 지역 사회에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동안 봉사단은 지역 사회 정화 활동에 앞장서며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재난·재해 복구,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꽃길 조성 등에 팔을 걷어 붙이며 구슬땀을 흘려 왔다.
관고 전통시장은 1930년 노점에서부터 100년 가까이 이천 시민들과 함께 서민들의 시장바구니를 채워주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해온 곳이다.
봉사단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힘을 보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빛과 소금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0여 명의 봉사단은 관고 전통시장과 상가 밀집 지역 주변의 주차장과 주변 도로에 무단으로 버려진 일회용기, 폐비닐, 담배 꽁초 등을 수거하는데 앞장서 봉사단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봉사자 지예린 (41·여)씨는 "평소 큰길을 다니다 보면 쓰레기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상가 주변과 골목에 담배꽁초와 버려진 일회용 컵들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다"며 "봉사활동으로 깨끗해진 길거리와 골목을 보니 마음이 상쾌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5일 장이 열리고 나면 폐비닐과 박스 등 쓰레기가 넘쳐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봉사단의 활동으로 이일대가 쾌적한 공간이 되어 시민을 대신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지부 관계자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마을을 돌아보며 작은 실천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봉사단이 한마음으로 뭉쳐 정기적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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