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계약 서식 통합으로 행정 절차 대폭 간소화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계약 서식 통합으로 행정 절차 대폭 간소화

불필요한 서류 제출 부담 줄여 계약 지연 해소, 투명하고 효율적인 계약 행정 기대

  • 승인 2025-06-18 08:5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2
홍성군청
홍성군이 계약 관련 서류 제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여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계약 지연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군은 7월 1일부터 공사, 용역, 물품 계약 시 제출해야 하는 각종 서류를 하나의 통합 서식으로 간소화하는 '계약서류 통합 운영'을 전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계약 업체가 청렴서약서, 수의계약각서 등 최대 12종에 달하는 서류를 각각 작성하여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서류 누락으로 인한 보완 요청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계약 지연을 초래하는 등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홍성군은 간소화된 통합 서식을 통해 모든 계약이행 관련 서류 제출을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국세, 지방세, 4대보험 완납증명서 등은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기관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제출 서류를 최소화했다.



장동훈 회계과장은 "이번 계약서류 통합 운영은 단순한 행정 간소화가 아닌, 계약 상대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불필요한 절차를 과감히 줄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 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도입된 통합확약서에는 수의계약 각서,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 등 주요 의무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계약보증금과 같이 법적 근거에 따라 별도로 징구해야 하는 일부 항목은 통합 대상에서 제외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현상에 학생·교사 대피…경찰 조사 중
  2.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3.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4. 대전 초등학생 11년 만에 순유입 전환… 유성·중구 전국 상위권
  5. 문화재 내부 공사인데도 '자체심의'…문화재 보존 사각지대 심각
  1.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2.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3. 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4. [기고] 충청도 정신의 영원한 정치지도자 JP!
  5. 대전선화초 증축사업 시작… 220억 들여 2026년 8월 준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 증축공사 앞두고 ‘불안하네’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 증축공사 앞두고 ‘불안하네’

보강공사 후 증축을 앞둔 대전 특수학교 가원학교에서 건물 교실이 흔들려 학생들이 대피 후 결국 귀가하는 일이 벌어졌다. 조사 결과 옥상에 놓인 에어컨 실외기가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학교 구성원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보다 정확한 조사가 요구된다. 17일 대전교육청·대전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교시 수업을 앞둔 9시께 4층 한 교실에서 담임 교사와 부담임, 특수교육실무원이 책상과 교실이 흔들리는 것을 감지하고 학교에 보고했다. 교사들은 해당 학급 학생들을 야외로 대피시켰고 인근 교실 학생들도 만일에 대비해 특별실로 이동토록 했..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의 공동주택 노후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가 정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전국 30년 초과 노후주택은 260만 6823채로 전체의 22%로 나타났다. 즉 전국 주택 4채 중 1채가 노후주택인 셈이다. 노후 주택은 2022년 135만 9826채(12%), 2023년 170만 5215채(15%), 2024년 219만 4122채(18%)로 꾸준히 늘..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충청권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 중 환불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해 캠핑장을 예약하기 전 날씨와 환불 규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접수된 캠핑장 관련 피해구제 사건(327건) 중 환불 불만 사례가 246건으로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8.1%(157건)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청이 15.7%(51건), 강원 12.9%(42건), 부산·울산·경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