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유치 추진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유치 추진

인천형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 조성
글로벌 인재 유치와 장기 정착 유도
지역자원 연계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 승인 2025-06-18 13:3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712197704
인천시는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및 워케이션 인구를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디지털노마드(워케이션) 허브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노마드'는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신조어로,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공간 제약 없이 재택·원격 근무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이라는 용어와 혼용되며,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노마드 1인이 21일 체류 기준으로, 약 550만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0.06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외국인 디지털노마드의 워케이션 참여와 중장기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 디지털노마드 홍보 및 유치 ▲장기 체류 인프라 구축 ▲문화·환경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인천시는 외국인 디지털노마드의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 워케이션 전문기업과의 업무협약(MOU)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를 정기적으로 모집하고, 인천형 체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관광공사 누리집과 워케이션 전문기업 커뮤니티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인천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장기 체류를 위한 업무 및 생활 인프라 조성도 병행된다. 인천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호텔 라운지, 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원도심을 비롯해 강화, 옹진 등 인구 감소 지역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 거점형 체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숙박 플랫폼업체 및 관내 주요 호텔과의 업무협약 체결, 체류형 관광상품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거주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환경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천 거주 외국인들과의 문화 교류 및 네트워킹 행사를 기획해 체류자들 간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인천시에 거주하는 청년들과 해외 디지털노마드 간의 네트워킹 행사 등도 기획해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시각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생활편의를 조성하고 행정지원 체계도 강화된다. 인천시는 법무부가 시범 운영 중인 '디지털노마드 비자'와 지역 내 창업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24시간 무인 환전기 등 외국인 편의시설 확대, 다국어 행정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허브 조성을 통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해 장기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인프라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 지역 등의 유휴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청년 디지털노마드와의 교류 기회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부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6.3 지방선거 분수령
  2. '결국 일자리'…천안·청주, 청년친화지수 전국 상위권
  3. 역할 커진 의용소방대… 처우 개선·내부 개선 함께 가야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7선거구 김현옥 "현장서 답을 찾는 실천형 정치"
  5. 345㎸ 송전선로 대전 5개 자치구와 충남 14개 시군 영향권…"정부차원 재검토를"
  1.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대 열리나… 연골 '방패' 단백질 찾았다
  2.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신청 38명 "검증 개시, AI도 도입"
  3. 지역서 키운 쌍둥이 경찰의 꿈… 건양대 글로컬캠퍼스서 현실로
  4. [사설] 수도권 잔류 정부부처·위원회 세종 이전해야
  5.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국정과제 후속조치 하세월…충청 핵심 현안 지지부진

李정부 국정과제 후속조치 하세월…충청 핵심 현안 지지부진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 반영을 통해 충청권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후속 조치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특히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주요 사업이 포함된 지역 과제 세부 계획 발표가 늦어지면서, 사업 추진 동력은 물론 국가 계획 반영 여부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19일 지방시대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17개 시·도별 7대 공약, 15대 지역 과제'를 확정하고, 이를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속 절차는 속도를 내지 못한 채 답보 상태다. 당..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대전과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조혼인율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대전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이 6.1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 8000건(8.1%)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2018년(25만 8000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가데..

세종시·국회의원 `행정수도 명문화` 협력… 시기와 방법은 이견
세종시·국회의원 '행정수도 명문화' 협력… 시기와 방법은 이견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재차 주문한 ‘단계적 개헌’과 관련, 세종시와 세종시 국회의원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에 검토 중인 6월 3일 지방선거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비상계엄 요건 강화, 지역균형발전 정신’을 담은 개헌 국민투표에 '행정수도 세종'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다. 세종시는 19일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시을)·조국혁신당 황운하(비례) 의원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 이란 침략 전쟁 중단 촉구 기자회견 이란 침략 전쟁 중단 촉구 기자회견

  •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 도심 유휴공간, ‘스마트팜으로 대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