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코앞인데…숨 고르는 지역 상장사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코스피 3000선 코앞인데…숨 고르는 지역 상장사

코스피와 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일부 상승 마감 했지만
숨 고르기 장세 여전…지역 상장사들도 시장 따라 횡보

  • 승인 2025-06-18 16:05
  • 신문게재 2025-06-19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5061805480001300_P4
(사진=연합뉴스)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3000선 문턱에서 일주일 째 숨을 고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악재도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자본이 국내 시장에 지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 많이 분포한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도 현재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일부 해소하는 분위기다.

18일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4%포인트 오른 2970.40으로 집계됐다. 오전 거래 시간 2980선까지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3000선 돌파는 다음으로 미뤘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상승 흐름을 탄 코스피는 지난 11일 3년 5개월 만에 2900선 위로 올라섰다. 현재의 지수는 4월 초 저점 대비 약 19% 상승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엔 단기 급등세에 따른 차익 매물 실현과 중동 확전 불안감 등이 맞물리면서, 일주일 째 2900선에서 숨 고르기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과 유가 급등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2720억 원)과 기관(+1306억 원)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상승 여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는 데 그쳐야 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79.69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의 급등세 흐름을 타고 800선을 넘봤던 코스닥은 직전 고점인 790선에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공 행진하던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추이와 함께 횡보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대전 소재 기업인 알테오젠은 0.6% 내린 39만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비엠(1.0%), 바이오니아(-1.5%), HLB(-1.1%), 레인보우로보틱스(0.5%), 에코프로(0.6%) 등의 지역 상장사들도 전날 주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리가켐바이오와 펩트론은 각각 -4.6%, -4.2%에 달하는 하락률을 보였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현상에 학생·교사 대피…경찰 조사 중
  2. [기고] 충청도 정신의 영원한 정치지도자 JP!
  3. [종합] 과밀 특수학교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으로 학생 대피 후 귀가
  4.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이전? 연구자들 "말도 안 되는 소리"
  5.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1. [사설] '해수부 결의안' 채택 못한 세종시의회
  2. [사설] 대전영화대전, 지역 영화 생태계 마중물 되나
  3.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9월 3일 시행… N수생도 응시 가능
  4. 대전문화재단 ‘AI&문화예술’ 포럼 개최… “AI, 예술 창작의 미래를 열다”
  5. [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배움이 살아나는 교실, 성장하는 서부교육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집권초 격랑빠진 충청… 흔들리는 행정·과학수도

李정부 집권초 격랑빠진 충청… 흔들리는 행정·과학수도

이재명 정부 집권 초기 충청권 미래성장 동력인 세종 행정수도와 대전 과학수도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정부 차원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에 더해 대덕연구개발특구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을 경남 사천으로 빼내 가려는 PK 정치권 일각의 움직임까지 표면화되면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셈법이 깔린 격랑에 충청권이 휩싸이는 모양새인데 지역 핵심 자원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이 시급하다. 국민의힘 서천호(경남 남해·사천·하동) 의원은 17일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항우연과 천문연을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우주항공청..

코스피 3000선 코앞인데…숨 고르는 지역 상장사
코스피 3000선 코앞인데…숨 고르는 지역 상장사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3000선 문턱에서 일주일 째 숨을 고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악재도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자본이 국내 시장에 지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 많이 분포한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도 현재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일부 해소하는 분위기다. 18일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4%포인트 오른 2970.40으로 집계됐다. 오전 거래 시간 2980선까지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3000선 돌파는 다음으로 미뤘다. 새 정부 출범에..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9. 대전 서구 관저동 일대 치킨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9. 대전 서구 관저동 일대 치킨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

  • 전기차 화재 대응 ‘하부 관통형 소화장비’ 시연 전기차 화재 대응 ‘하부 관통형 소화장비’ 시연

  •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 여름철 해충 퇴치 여름철 해충 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