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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18일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4%포인트 오른 2970.40으로 집계됐다. 오전 거래 시간 2980선까지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3000선 돌파는 다음으로 미뤘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상승 흐름을 탄 코스피는 지난 11일 3년 5개월 만에 2900선 위로 올라섰다. 현재의 지수는 4월 초 저점 대비 약 19% 상승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엔 단기 급등세에 따른 차익 매물 실현과 중동 확전 불안감 등이 맞물리면서, 일주일 째 2900선에서 숨 고르기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과 유가 급등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2720억 원)과 기관(+1306억 원)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상승 여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는 데 그쳐야 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79.69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의 급등세 흐름을 타고 800선을 넘봤던 코스닥은 직전 고점인 790선에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공 행진하던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추이와 함께 횡보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대전 소재 기업인 알테오젠은 0.6% 내린 39만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비엠(1.0%), 바이오니아(-1.5%), HLB(-1.1%), 레인보우로보틱스(0.5%), 에코프로(0.6%) 등의 지역 상장사들도 전날 주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리가켐바이오와 펩트론은 각각 -4.6%, -4.2%에 달하는 하락률을 보였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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