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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 복합 메디컬타운 본격 조성 업무협약식./부산시 제공 |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은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조성될 종합병원급(500병상, 6만4331㎡) 규모의 동국대 병원을 포함해 명상·문화·주거·상업 시설을 갖춘 복합 메디컬 공간이다. 2033년 준공 목표로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동국대가 영남권에 진출하는 첫 대규모 기반 시설 확장사업으로,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과 현대적 주거 공간과 다양한 상업시설 등을 연계해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 모두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명상센터의 경우 정신 건강과 휴식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수요를 반영해 심신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행정 지원을, 엠케이에이에이치는 의료기관 우선 건립과 제반 기반 시설구축, 동국대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운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진행 등을 하게 된다.
서부산권은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개발 사업과 함께 부산에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지역이나 상대적으로 종합병원급 의료 기반 시설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인식돼왔다.
이에 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수년간의 노력과 설득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시행사인 엠케이에이에이치와 동국대병원의 부산행을 끌어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의료 격차를 해소와 고품격 명상·문화·주거 공간이 결합한 새로운 도시 기반 시설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서부산의 생활 수준과 도시 품격을 크게 끌어올리고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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