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응과 예방에 모든 역량 집중'…대응체계 강화·재발방지 대책 마련 교(원)장 협의회 개최

  • 전국
  • 금산군

학교폭력 대응과 예방에 모든 역량 집중'…대응체계 강화·재발방지 대책 마련 교(원)장 협의회 개최

피해자 중심 조기 대응시스템 정비 등 대책 집중 논의
단위 학교 학생자치회 주도 캠페인, 학부모 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 승인 2025-06-20 15:36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교육지원청, 교(원)장 협의회
이인원 금산교육장은 19일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학년도 교(원)장 협의회'에서 "학교폭력은 교육공동체 전체의 신뢰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않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교(원)장 선생님들께서 학교폭력 대응의 최전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단위학교에서 실시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효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학기 초 집중 실시, 학생자치회 주도 캠페인, 학부모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 교육장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발생한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계의 무거운 책임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따라 이날 협의회는 학교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와 피해 예방 중심의 조기 대응 시스템 정비에 대한 집중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금산교육지원청은 충청남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른 학교폭력 대응 업무전담팀 구성, 신속보고체계 확립, 충남학생지킴이 앱 운영, 어울림톡 시스템 개선 등 전방위적 대응 체계 강화 방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원)장에게는 학교폭력 발생 시 피·가해학생 즉시 분리조치, 긴급조치 이행, 중대사안 유선 보고 등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지원청은 전담조사관 파견, 사안처리지원단 구성, 피해학생 심리·치유 지원 등 실질적인 현장 지원 계획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협의회에서는 이와 더불어 여름철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계절별 위험요인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위생관리 강화, 집중호우 및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교육시설 안전점검 등 여름철 안전관리 대책이 의제로 다뤄졌다.

금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단위학교와 교육지원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대응과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