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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
단양군이 지역 어르신 50명께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지난 19일, 단양군은 단양군자원봉사종합센터, 단양노인복지관과 함께 캐논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마련했다.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추억으로 바뀐 하루였다. 정성껏 단장한 어르신들은 전문 사진작가의 렌즈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었고, 그 모습은 한 장의 장수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촬영을 마친 사진은 고급 우드 프레임 액자에 담겨 전달될 예정이며, 디지털 파일도 함께 제공돼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오래도록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복지 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존경의 마음이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전해진 시간이었다. 참여 어르신 중 한 분은 "이 나이에 이렇게 예쁘게 꾸미고 사진을 찍어보긴 처음"이라며 "오늘 하루가 너무 고맙고,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날"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수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어르신들이 걸어온 삶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시간도 소중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전하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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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
후원사인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어르신의 미소를 담은 사진이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작은 기술이 큰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장수사진은 어르신께는 삶의 자긍심이고, 가족에게는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귀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행복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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