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0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육아공동체 행사 '당신처럼 애지중지' 퍼포먼스./부산시 제공 |
이번 행사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육아공동체를 통해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출산·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독박육아탈출! 육아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올해 육아공동체는 125팀, 695가정으로 확대돼 지난 4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7개월간 총 5회 이상 자조모임(월 1회 기준)을 가진다. 육아의 어려움·스트레스 해소, 양육정보 공유 등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활동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합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래미안어반파크어린이집 원생 등 18명의 합창 무대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당신처럼 애지중지' 퍼포먼스로 행사가 펼쳐졌다.
올해 육아공동체들이 첫 활동을 담아 제작한 짧은 영상 중 우수 6편도 상영됐다. 올해 처음 시도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육아를 나누는 순간들을 담아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경성대 음악치료학과 전문 치료사들이 함께하는 '음악타고 마음여행' 타악기 합주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쉼표의 시간도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가사와 육아가 한 사람이 책임져야 할 일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돌봄의 일환으로 사회문화적 인식을 개선하고 양성평등, 경력 단절 해소 정책도 더 면밀히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