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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금마면 신곡성결교회는 22일 6·25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 초청 감사 예배를 드렸다. |
이날 기념 예배에는 금마면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 9명이 초청되었으나, 유권세(1928년생), 이문한(1929년생), 이제홍(1930년생)은 요양병원 입원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거동이 가능한 권희문(1931년생), 박유양(1930년생), 정부호(1932년생), 조성춘(1932년생), 표건영(1931년생), 표희영(1933년생) 등 6명이 참석했다.
환영식에서는 신곡교회 성도이자 참전용사 고(故) 최보휴의 조카인 최희성 집사가 태극기를, 참전용사 고 송계복의 조카 송을성 장로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기를 들고 입장했다. 참석자들은 진중가요 '전우야 잘자라'를 함께 부르며 6명의 참전용사를 환영했다.
예배는 '기억과 감사, 그리고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조대은 목사는 "오늘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한다"며, 투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조 목사는 "신곡성결교회 가족 중에도 경주전투에서 전사한 고 송계복(송계수 원로장로 형님)을 비롯해 고 강태운(강봉식 장로 부친), 고 박태순(박영숙 권사 부친), 고 최봉휴(최희성 집사 넷째 작은아버지), 고 김상규(김종열 명예장로 부친), 고 최의휴(고 최정섭 성도 부친) 등 참전용사 교우 가족들이 많다"며, 조국 수호에 생명을 바친 희생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기념 행사에서는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영상 시청 후, 조선주 어린이의 감사 편지 낭독과 유다은 어린이의 태권도 시범이 이어졌다. 조대은 목사는 6명의 참전용사에게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교회학교 학생과 여전도회는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반공 강연 강사로 활동하는 새터민 이다은(금마면 부평리)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고, 120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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