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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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확대

중소기업 최대 70%, 소상공인 최대 85%

  • 승인 2025-06-23 10:3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지역 중소기업의 외상거래에 따른 대금 미회수 위험을 완화하고 연쇄도산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외상거래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한 뒤 거래처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보험을 통해 손실의 최대 80%까지 보전받을 수 있는 공적 보험제도로, 보험료 일부(최대 250만 원)를 시가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보험료 10% 선할인과 시의 50% 지원에 더해, 신한은행 계좌 이용 시 20%를 추가로 지원받아 보험료의 최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역시 신용보증기금과 시, 신한은행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한국남부발전의 15% 추가지원까지 더해져 최대 85%까지 부담이 완화된다.



시는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위기 대응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로 올해 본예산 1억2500만 원에서 5억 원을 추가 편성해 총 6억2500만 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전략산업 영위 업종에 한정해 지원해오던 대상 업종을 올해 하반기부터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에서 보험계약을 제한하고 있는 업종(도박, 귀금속, 음식업, 부동산업 등)은 제외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확대를 통해 부산 기업의 거래 안전성을 높이고 부도 등 연쇄적 피해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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