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지역경제 회복 5대 핵심대책 추진

증평군이 지역상권 살리기 5대 핵심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먼저 지역 소비를 견인할 수 있는 민생안정지원금을 상반기 내 지급한다.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총 38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선불카드 형태로 배부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상품권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관내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



증평사랑으뜸상품권의 할인 캐시백 예산 1억 원은 7월까지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비를 추가 확보해 연내 발행액을 기존 45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군은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확대, 맞춤형 경영환경 개선, 전통시장 중심 소비 진작 캠페인,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지원 등 상권 회복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 지원책도 병행한다.

또한 전통시장 배송도우미, 소상공인 출산지원, 배달·택배비 지원 등 지역 실정에 맞춘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지역상권의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군부대와의 협력을 강화해 민·군 상생을 본격화한다.

이와 같이해 군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을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로 지정해 직원들의 지역 음식점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관·군이 함께하는 이번 대책을 통해 경기침체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