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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읍·면·동 이·통장 801명 직무교육 현장./김해시 제공 |
이번 교육은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이·통장들의 현장 활동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높이고 봉사자로서의 가치와 자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통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주민등록 사실조사 등 실질적인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책임성과 전문성 강화가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홍태용 시장의 특강과 경상국립대 한상덕 교수의 초청 강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홍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이·통장님들은 김해의 모세혈관과 같다. 행정의 손길이 골고루 미치도록 돕는 아주 소중한 존재"라며 자신의 의사 경험을 토대로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지역을 돌보는 만큼 스스로의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통장들이 각 읍·면·동에서 해온 산불 피해 성금 기탁, 급식 봉사, 이웃돕기 성품 전달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활동들을 소개하며 '보이지 않는 봉사'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 교수가 '지역 리더의 바람직한 가치관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동양 고전을 해학적으로 풀어내며 유쾌함과 감동을 전달한 강의는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삶의 지혜와 리더십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며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이·통장은 "스스로의 삶과 역할을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다시 한 번 봉사자로서의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이·통장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무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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