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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모습 |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실·과, 직속 기관, 사업소 등 21개 부서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군정 현안과 예산 집행, 행정 관행 개선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일하는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정혜선 위원장은 도시건축과 감사에서 공사 중단 방지 건축물에 안전펜스가 미설치되거나 부실하게 설치된 문제를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관광객 유입 저조와 안전사고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맑은물사업소 관련 감사에서도 명절 등 수요 증가 시 수압 저하 문제를 짚으며 정수장 현대화와 비상급수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차미숙 부위원장은 농정축산실의 여성농업인 안전보호구 지원사업 정산 과정에서 보조금과 자부담 비율 불일치 사례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농촌공동체과 소관 운곡가공센터 장비가 헐값에 매각된 사례를 들며 장비 구매와 관리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도 주장했다.
임상기 의원은 환경정책과 감사에서 하수종말처리장·폐기물처리장 인근 주민의 건강 피해 우려를 제기하며 주기적인 건강검진 등 생활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보건의료원 감사에서는 2024년 집중호우 당시 이동진료를 통한 신속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재난 상황 공공보건 안정망 강화를 당부했다.
이봉규 의원은 여성농업인센터 프로그램이 지역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맞춤형 운영을 통한 실효성 강화를 주문했다. 자활근로사업 감사에서는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인센티브 도입과 자립 유도책을 제안했다.
이경우 의원은 건설정책과 감사에서 농민 의견을 반영한 수요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총괄과 감사에서는 군민안전보험과 자전거 보험의 중복성을 지적하며 통합 운영을 통한 예산 절감과 보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윤일묵 의원은 정산2농공단지의 조속한 완공과 기업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문했다. 산림자원과 감사에서는 선도산림경영단지 성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타 지자체 벤치마킹과 산주 참여 유도를 통한 산림소득 증대 방안을 제시했다.
정혜선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군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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