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구체적 개선책 제시”

  • 전국
  • 청양군

청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구체적 개선책 제시”

  • 승인 2025-06-24 10:01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청양군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모습
청양군의회가 9일간 진행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는 기획감사실을 마지막으로 19일 종료됐다.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실·과, 직속 기관, 사업소 등 21개 부서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군정 현안과 예산 집행, 행정 관행 개선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일하는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정혜선 위원장은 도시건축과 감사에서 공사 중단 방지 건축물에 안전펜스가 미설치되거나 부실하게 설치된 문제를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관광객 유입 저조와 안전사고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맑은물사업소 관련 감사에서도 명절 등 수요 증가 시 수압 저하 문제를 짚으며 정수장 현대화와 비상급수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차미숙 부위원장은 농정축산실의 여성농업인 안전보호구 지원사업 정산 과정에서 보조금과 자부담 비율 불일치 사례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농촌공동체과 소관 운곡가공센터 장비가 헐값에 매각된 사례를 들며 장비 구매와 관리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도 주장했다.



임상기 의원은 환경정책과 감사에서 하수종말처리장·폐기물처리장 인근 주민의 건강 피해 우려를 제기하며 주기적인 건강검진 등 생활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보건의료원 감사에서는 2024년 집중호우 당시 이동진료를 통한 신속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재난 상황 공공보건 안정망 강화를 당부했다.

이봉규 의원은 여성농업인센터 프로그램이 지역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맞춤형 운영을 통한 실효성 강화를 주문했다. 자활근로사업 감사에서는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인센티브 도입과 자립 유도책을 제안했다.

이경우 의원은 건설정책과 감사에서 농민 의견을 반영한 수요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총괄과 감사에서는 군민안전보험과 자전거 보험의 중복성을 지적하며 통합 운영을 통한 예산 절감과 보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윤일묵 의원은 정산2농공단지의 조속한 완공과 기업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문했다. 산림자원과 감사에서는 선도산림경영단지 성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타 지자체 벤치마킹과 산주 참여 유도를 통한 산림소득 증대 방안을 제시했다.

정혜선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군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2.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3.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4.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5.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1.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2.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3.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4. 충남교육청 원문 공개율 87.4%… 전국 최고 수준
  5. 건협 충남도·세종시회, 중대재해 근절 위한 '안전관리 특별교육'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