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캄보디아 출신 계절근로자들이 연풍면의 한 농가에서 옥수수 파종과 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일손 구하기 어려운 영농철 군은 단순한 인력 확보를 넘어 지역 농업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인력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적재적소에서 농가의 일손에 힘을 보태며 농촌 지역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괴산에는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684명이 196곳의 농가에 배치돼 담배, 인삼, 고추,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파종과 수확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2024년 555명보다 129명, 23.2% 늘어난 것이다.
특히 재방문 계절근로자가 43%에 달할 정도여서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
재방문한 근로자들은 한국 농업 환경, 작업 방식, 문화, 언어 등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작물별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면서 지역 농가에서 이들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24일 군에 따르면 2022~2023년 재방문한 근로자는 79명으로 전체 43.8%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2년 연속 재방문 근로자 84명, 3년 연속 방문한 근로자는 55명으로 숙련공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괴산지역 농촌 곳곳은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윈윈하는 따뜻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군은 이러한 사항 속 숙련된 인력이 지역의 농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