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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직은 지난 인사에 이어 연이어 5급 승진자를 배출하면서 최대 수혜 직군이 됐다.
행정, 시설, 농업직은 각각 1명씩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설직은 4급 1명 서기관 승진에 이은 후속 승계 인사다.
직렬별 희비가 엇갈리지만 민선 8기 역대 어느 인사보다 직렬별 균형과 조화를 이룬 인사라는 평가다.
24일 금산군에 따르면 20일 내부 전산망을 통해 승진, 전보 등 2025년 하반기 인사방침을 발표했다.
인사방침에서는 기본방침과 전보, 승진인사 기준을 제시하며 직군(급), 직렬별 승진의결 예정인원을 확정했다.
군은 승진인사 기준에 대해 업무능력과 성과, 군정기여도, 경력 등을 고려해 퇴직 등으로 발생하는 승진요인은 승계를 원칙으로 직렬 간 인사여건과 직위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제시했다.
그동안 '보은 인사', '측근 인사' 등 고위직 승진인사를 놓고 불거졌던 논란을 의식한 측면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의결 예정자는 4급 1명, 5급 4명, 6급 3명, 7급 8명, 8급 16명 등 모두 32명이다.
4급 승진의결은 김필중 산업환경국장의 하반기 퇴임을 감안한 후속 인사다
4명의 국장 자리 중 행정직이 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승진의결을 앞두고 이런 저런 말들이 오갔다.
이런 가운데 김태진 자치행정과장, 구태완 도시건축과장, 김창식 농정과장, 김용주 군민안전과장이 물망에 올랐다.
행정직이 국장급 4자리를 모두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사실상 민선 8기 5급 이상 고위직 마지막 인사와 다름 없다는 점에서 어느 때 보다 공직 내부의 관심이 쏠렸다.㎾
5급 승진 인사는 다소간 희비가 엇갈렸다.
행정직군 중 사회복지직은 지난 인사에 이어 이번 승진자 명단에 또다시 이름을 올려 최대 수혜 직군으로 떠올랐다.
경력 등을 고려한 배려 인사로 비춰진다.
전반적으로 이번 인사는 직렬별 균형과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다만 4년째 5급 승진인사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녹지직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산림녹지과장 자리는 7년 넘게 행정직이 꿰차고 있다.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인사라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한 고위 공직자는 "군 전체 면적의 70%가 임야인데 산림행정을 총괄할 녹지 사무관 자리를 장기간 공석으로 방치하는 것은 인사 홀대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아쉬워 했다.
만사라는 인사.
민선8기 들어 고위직 승진 인사는 늘 잡음과 논란이 있어왔다.
하지만 이번 하반기 승진 인사는 "어느 때 보다 잘된 인사"라는 공직 내부의 평가다.
인사불신을 해소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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