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인구 10만 시대 맞아 조직 개편 단행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인구 10만 시대 맞아 조직 개편 단행

4국 체제 전환, 인구전략담당관 신설 등 미래 행정 수요 대응 및 주민 복지 증진에 초점

  • 승인 2025-06-25 09:3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2
홍성군청
홍성군이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발맞춰 7월 1일자로 민선 8기 세 번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10만 인구 규모에 부합하는 조직으로 재편성하여 미래 행정 수요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향상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가장 큰 변화는 4국 체제로의 전환으로 기존 3국 체제에서 문화복지국을 신설하여 4국 체제로 확대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행정복지국은 행정안전국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안전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 운영 지원과 재난 안전 관리 기능을 수행하여 효율적인 조직과 안전한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문화복지국에는 문화관광과를 문화유산과와 체육관광과로 분리하여 각 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고, 복지 기능을 결합하여 주민 복지 증진을 주도할 예정이다.

경제농업국은 경제, 농업, 축산, 산림, 수산 부서를 함께 배치하여 업무 연계성과 정책 집행력을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역개발국에는 교통과를 신설하여 대중교통 정책, 주차장 조성, 차량 등록 등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도시 재생, 건축 인허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구전략담당관을 신설하여 중앙 정부 및 충남도의 인구 전담 기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 정책을 발굴 및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인구전략담당관은 인구 정책 기획 및 조정뿐 아니라 여성, 보육, 다문화 등 복합적인 인구 과제를 총괄하며,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이라는 핵심 정책 목표를 수행하게 된다.

인구 3만 5000명을 넘어선 홍북읍에는 총무과, 주민과, 개발과 등 3개 과를 신설하고, 주민지원팀과 건설팀 등 2개 팀을 설치하여 급증하는 민원 및 개발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홍성군은 본청 4국 4담당관 20과 113팀, 의회 1국 3팀, 2직속기관 5과 27팀, 2사업소 8팀, 3읍 8면 6과 56팀 규모의 행정 조직을 갖추게 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조직 개편은 인구 10만 회복을 맞아 미래 행정 수요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지역 여건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전문화된 조직 운영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홍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 기구 신설과 기능 보강에 따라 홍성군의 정원은 924명에서 938명으로 14명 증가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식장산부터 장동까지 평화견학…제8회 평화발자국 참가자 모집
  2. 대전과학기술대 여자 배드민턴부,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3위 쾌거
  3. 군의관과 간호장교 부부에서 시작, 을지재단 창립 69년 기념식
  4. 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보건의료지원단 빅데이터 역량 교육
  5. 건양사이버대-대덕파트너스, 미래 인재 양성 위해 맞손
  1. 육군군수사령부, '미식별 선박 대응체계 고도화' 발표 32사단 최우수상 선정
  2.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배움과 나눔이 어우러진 '평생학습주간 행사' 성료
  3. 대전학원연합회 '제1회 진로체험 한마당' 성황…직업현장 생생한 경험
  4. "한국문화 체험하며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됐어요"
  5. 아산시, 베트남 닌빈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대전 부동산시장 "민간임대 비율 조정" 목소리 커져

지방에서 미분양이 쏟아지는 등 부동산 한파가 심각한 가운데 지방 도시개발사업에서 천편일률적인 임대주택건설 의무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전시는 이 같은 여론을 주시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조정'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어 주목된다. 민간임대주택의 장점과 수요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설 경기 부양 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염두한 최대공약수 찾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단지 청약 미달률은 1순위 기준 41.9%에 달했다. 반면 서울만 0%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대전의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과 호남의 축 병목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대전시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은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 규모로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구간(총 18.6㎞)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며 사업기간은 약 8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이 구간을 '충청·호남을 잇는 병목지점'으로 지목하며..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 지수 상승 뒤 유지... 11월 전망지수도 '밝음'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린 뒤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으로 반등한 지수가 우상향하고 있는 것인데, 11월 경기 상황을 내다보는 전망 지수도 올라서면서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내비친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10월 경기 체감 지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으로 상승한 이후 평행선을 유지 중이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