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풍면사무소 청사 전경 |
이러한 가운데 연풍면 청사명칭추진위원회가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청사·주민자치동 이름을 찾기 위해 2월 13일부터 한 달간 전 국민 대상 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관외 85건, 관내 10건 등 총 95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위원회는 응모작에 대해 기관단체장협의회 1차 심사를 거쳐 각 단체에서 2건씩 후보작을 선정했고 이달 5일 열린 경로잔치 행사에서 면민 대상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위원회가 25일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면사무소 청사를 '연풍헌(延豊軒)', 주민자치동을 '조령관(鳥嶺館)'으로 최종 확정·발표했다.
청사 명칭으로 공식 결정된 '연풍헌'은 조선시대 동헌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옛 조선의 연풍을 잇는 지명성과 행정 정통성을 함께 담아낸 이름이다.
주민자치동 명칭인 '조령관'은 조령산에서 착안한 상징성과 함께 주민들의 각종 문화활동과 활동의 구심적 역할 등 모두의 화합을 이끄는 공동체 정신을 반영한 의미를 지닌다.
위원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현판 제작을 비롯해 명칭을 활용한 공간 브랜딩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명환 위원장은 "앞으로 연풍헌과 조령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