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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축제기획자문단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제공=인천시 |
이날 회의는 인천시청에서 진행된 가운데 축제기획자문단 위원들의 위촉장 전달식과 함께 자문단 운영방식 설명, 육성 대상 축제 선정 및 축제별 멘토 지정 등이 논의됐다.
시는 그동안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운영해 왔으나, 개별 축제의 정체성과 전문성, 차별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단순 자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기획과 실행 과정에 깊이 참여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축제기획자문단'은 로컬 콘텐츠 전문가, 예술가, 인천향토사학자, 공연 및 축제 관련 기관 종사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단순한 자문 역할을 넘어 각 축제에 멘토로 지정되어 기획 초기부터 실행, 현장 점검, 사후 피드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축제 운영 주체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운영 주체의 역량 강화를 유도한다.
올해는 자문단이 중심이 되어 인천시가 육성할 2~3개의 축제를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2026년부터는 자문단 규모와 적용 대상 축제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자문단은 기존의 심의·자문 중심 '축제육성위원회'와 달리, 축제 현장의 전 과정에 개입하며 컨설팅 중심의 실무형 지원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천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발굴·정착시키는 데 축제기획자문단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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