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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암체육센터는 민간사업자인 ㈜서해건설이 건립해 올해 2월 연수구에 기부채납한 공공체육시설로, 연수구는 이를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에 위탁해 3월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보현 의원에 따르면, 옹암체육센터는 부서 이관 전부터 이미 56건의 하자가 있었으며, 이후에도 ▲건축 41건 ▲기계 25건 ▲전기통신 18건 ▲소방 7건 ▲기타 5건 등 총 96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센터 옹벽에서는 구조적 결함이 확인되며, 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진단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보현 의원은 "체육시설은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되는 공간"이라며 "구청이 이 시설의 기획, 시공 감리, 인수, 운영까지 전반을 주도한 상황에서 이 같은 하자가 연이어 발생한 것은 단순히 넘어갈 부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독 책임과 사전 검토 체계가 근본적으로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안전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점검과 후속 조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체육시설의 안전은 단순 행정을 넘어 구정 전반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인수·운영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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