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9일 '문화가 있는 날' 2회차 행사 개최

  • 전국
  • 부여군

부여군, 29일 '문화가 있는 날' 2회차 행사 개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 마련

  • 승인 2025-06-26 10:04
  • 수정 2025-06-26 15:33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6월 29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궁남지 서문 주차장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2회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부여군이 후원하는 지역 밀착형 문화공연으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지역 예술인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것이 핵심 취지다.

이날 현장에서는 황금예술단의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미스터 갓의 종이 마술공연, 다이브 매직 벌룬쇼, 그리고 클래식과 팝송이 어우러진 위더스 앙상블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에는 드림 보이의 합주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복고풍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체험존에는 ▲추억의 먹거리 ▲큰방구 뽑기 ▲옛날 놀이기구 ▲에어 워터바운스 풀 놀이 등 세대와 연령을 아우르는 놀이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만들기 체험' 코너에서는 ▲플라워 선 채색 만들기 ▲모시 부채 꾸미기 ▲차량용 석고 방향제 꾸미기 ▲연꽃 화분 다육식물 심기 등 총 13종의 체험 콘텐츠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배달 행사는 군민들의 생활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문화 공연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고, 예술로 일상을 환기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여군이 추진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지역 내 문화격차 해소와 예술인 일자리 창출, 그리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특히 궁남지와 같은 유서 깊은 장소에서 열리는 열린 문화행사는 관광과 지역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더 나아가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려는 지자체의 노력은 지방문화자치의 실현을 향한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천안-속초 직통 버스노선 신규 개통
  2. 대전경찰청, 가수 김연자·김소연 홍보대사 위촉
  3. 대전 식약단체, 역 앞에서 불법마약 퇴치 캠페인
  4.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5. 野대표 "해수부 이전 졸속추진…강력대응" 대여투쟁 예고
  1.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 71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대전시지부 최우수지부상 수상
  2. 지천댐 주민의견 놓고 공방 치열… 전수조사 서둘러야
  3. 6·25 대전전투 오류의 기록 전승 악순환… 교전 장소 제각각 등
  4.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5. 6·25전쟁 기념식 대전에서 처음 개최…영웅들의 헌신에 감사 표현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시장-국회의원들 현안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이장우 시장-국회의원들 현안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선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도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인 국회의원들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회의원들은 이 시장이 추진한 사업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재검토 등을 주문했으며, 이 시장은 민주당이 침묵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100대 국정과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정부 정책 기조와 긴밀한 현안 사업 10건을 발굴했다. 의원들, 특히..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66년생)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출신이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29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상환 후보는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연구부장,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제1 민사 수석부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지냈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특히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이하 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