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부여군지회(지회장 최진국)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6·25참전유공자와 그 가족을 비롯해 홍은아 부여 부군수, 보훈단체장, 부여군의회 및 충청남도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에서는 참전유공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부여군수 표창은 조남희, 조남경 유공자에게, 국회의원 표창은 박종락, 서재언 유공자에게 각각 수여되며,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지역사회의 깊은 감사가 전해졌다.
행사의 분위기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풍성해졌다. 외산면 새마을부녀회, 부여선화로타리클럽, 자율방범대, 부여노인전문병원 자원봉사회 등 각계각층의 단체들이 행사 운영에 자원봉사로 함께했으며, 시낭송가로 활동 중인 유공자 가족의 추모헌시 낭송, 황금예술단의 식전·식후 공연 등 다양한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졌다.
홍은아 부여 부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이 가능했다"며, "부여군은 앞으로도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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