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주민이 주도하는 귀농귀촌 유치 모델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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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주민이 주도하는 귀농귀촌 유치 모델 첫 도입

-차별금지 명문화·공동체 중심 운영으로 인구감소 대응 본격화-

  • 승인 2025-07-01 08:2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금 관리협약식(3)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금 관리협약식
충북 단양군이 전국 최초로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활성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6월 30일 8개 읍면 대표 마을 운영위원회와 관리협약을 체결하고, 마을 공동체가 귀농귀촌인 유치와 정착을 직접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행정 중심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이 예산 집행과 회계까지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연 1회 이상 회계감사도 진행된다.

특히 단양군은 충북에서 처음으로 차별금지 원칙을 협약에 명시해, 신규 분담금이나 공동시설 이용 제한 등 귀농귀촌인을 향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년간 32억 4천만 원이며, 연 700세대 유치를 목표로 한다. 지원금은 가구 인원수에 따라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 배정되며, 개별 지급이 아닌 마을 단위로 운영돼 공동 목적에 사용된다.



지원금은 체험농원 운영, 도시민 교류 행사, 농로 정비, 마을 홈페이지 구축, 전자상거래 기반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단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외부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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