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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 음성군수 배식 봉사 자료사진. |
'검이불루(儉而不陋)'의 정신을 바탕으로 조 군수는 하루 종일 다양한 현장을 누비며 군정의 중심에 '사람'을 두는 행정을 실천했다.
조 군수는 1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군민의 일상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검소하지만 내실 있는 하루를 보냈다.
조 군수는 이날 행보에 '검이불루(儉而不陋)·화이불치(華而不侈)'의 가치를 담았다.
이는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로, 백제와 조선의 품격 있는 미학을 상징하는 말이다.
조 군수의 하루는 오전 6시 직업소개소에서 내·외국인 노동자들과 만남으로 시작됐다.
그는 언어 문제, 거주 환경, 지역 적응 등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지역 발전은 여러분의 땀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출근길에는 군청 공직자들에게 아이스커피를 나누며 "여러분 덕분에 군이 발전하고 있다"며 동료애를 전했고, 오전에는 지역 발전에 기여한 '열심히 산 군민' 표창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감사의 뜻과 함께 공동체 기여에 대한 예우 방안도 논의했다.
점심시간에는 금왕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 배식 봉사에 나섰고, 이 자리에서 "마음의 위로까지 전하는 복지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음성군 행정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행정동우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군정 발전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오후에는 음성·금왕·감곡 청년회의소 청년들과 만나 청년 주거, 일자리, 역량 개발 등 지역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조 군수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녁에는 농업인 단체와 만찬을 갖고, 과수화상병·집중호우·폭염 등 기후 위기에 따른 피해와 안정적 농업 경영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조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군민의 삶 속에 직접 뛰어들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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