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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료원. |
이번 선정은 충주의료원이 지역 필수의료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종합병원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정책으로, 응급 등 필수의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종합병원의 기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75개 종합병원을 선정했으며, 충주의료원도 그중 하나로 포함됐다.
충주의료원은 이번 사업 선정 과정에서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의 자격 충족 ▲350개 이상 수술·시술 항목 확보 등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3년간 총 2조 1000억 원(연간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포괄 2차 종합병원의 역량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충주의료원 역시 이 지원을 통해 진료 기능과 의료서비스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는 중환자실 수가 인상 및 응급수술 가산율 인상을 통해 중등증 및 중증 진료 역량을 높이고,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과 암 환자 진료 기능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응급실 인력 당직 비용 지원을 통해 24시간 중증·응급환자 진료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속한 응급 대응 체계를 갖춘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진료의뢰·회송 시스템을 강화해 지역 의료 연계 기능도 한층 확대한다.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성원과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공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더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통해 지역 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의료원은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필수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고, 의료 접근성을 강화해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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