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아시아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으로 재탄생

  • 전국
  •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아시아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으로 재탄생

-총 90억 원 투입해 전시관 확장… 319종 3만여 마리 민물어류 전시, 생태·교육 복합 공간으로 도약-

  • 승인 2025-07-02 08:23
  • 수정 2025-07-02 14:33
  • 신문게재 2025-07-03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김문근 단양군수(2)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김문근 단양군수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인 충북 단양군의 다누리아쿠아리움이 관상어 전시시설 확장 공사를 마치고 지난 1일 정식 개관했다. 이번 재개장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단양군 생태·관광 인프라의 중심 역할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새롭게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총 면적 4870㎡에 203개의 수조를 갖췄으며, 국내외 민물어류 319종, 약 3만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수족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도 1) 아트리움 아처피쉬 수조
아트리움 아처피쉬 수조
특히 이번 확장을 통해 '아트리움', '에코리움', '기수역' 등 새로운 테마 전시관이 신설되었고, 민물고기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갑각류 등 다양한 수생 생물들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에게 더욱 풍부한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 4월 임시 개장을 통해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약 3개월간의 수조 환경 조성과 내부 운영 체계 정비를 거쳐 이번에 본격적인 상시 운영에 돌입했다.



개관식은 지역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단양군수 기념사, 주요 내빈 축사, 오픈 퍼포먼스 및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개방 행사도 함께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보도 1) 에코리움 악어 수조
에코리움 악어 수조
요금 체계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일반 성인 요금은 기존 1만 원에서 1만 8천 원으로 조정되며, 단양사랑상품권 5천 원이 환급된다. 군민 요금은 9천 원으로 인상되며 3천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이 환급된다. 관내 청소년 및 어린이는 학교장 추천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개관은 단양 관광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태 교육 및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아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