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우수업체 인센티브 지급

  • 전국
  • 수도권

경기도,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우수업체 인센티브 지급

택시에 부착된 QR코드로 참여하세요!

  • 승인 2025-07-02 10:44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출처=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가 도민의 교통 편의 증진과 택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25년 경기도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며, 도민들의 택시 내 QR코드 설문조사 참여를 당부했다.

도내 법인택시업체 185개소와 법인·개인택시 총 3만 8000여 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경영평가 등을 실시한다.

도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 택시업체 및 시군 개인택시조합을 선정하고, 총 15억 원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평가 주기를 기존 2년에서 매년 1회로 변경해 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개선을 도모한다.

이번 평가의 핵심은 7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는 도민참여형 'QR코드 모니터링 설문조사'다. 경기도는 모든 택시에 조사 안내문을 부착해 택시를 이용한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은 친절도, 차량 청결도, 운행 태도, 요금 만족도 등 택시 서비스 전반을 평가하며, 총 5,300여 건의 응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인택시는 '모니터링 조사',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경영상태 평가' 3개 분야를, 개인택시는 '모니터링 조사'와 '이용자 만족도 조사' 점수를 합산해 종합 평가를 실시한다.

'모니터링 조사'는 전문 조사원이 직접 탑승해 평가하는 방식,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QR조사 방식을 병행해 객관성과 참여도를 높였다. '경영상태 평가'는 업체의 재무 상태, 법규 준수 여부, 복지 실태 등 정량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도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위 45개 법인택시업체, 상위 10개 시군 개인택시조합을 우수업체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순위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소 규모별 평가 방식을 확대해 중소업체에도 실질적인 동기 부여가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경기도는 이번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포함한 전체 평가 결과를 종합해 오는 10월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통사고율 평가 강화, 규모별 평가 확대 등 평가 체계 전반도 개선해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올해 도입된 QR코드 설문조사는 도민이 직접 택시 서비스를 평가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도민께서 설문에 참여해 주시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택시 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이영진 기자 news03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