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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영동군수가 필리핀 계절근로자(사진 가운데)를 격려 방문하고 성금을 전달한 모습 |
해당 근로자는 영농철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필리핀 두마게티시에서 영동군으로 입국해 근로하던 도중 5월 18일 아침 갑작스럽게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 반신 마비증세로 김천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약 한 달 동안 긴급 치료를 받았다. 근로자는 극적으로 회복해 현재 고용농가의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며 7월 말께 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치료 과정에서 영동군은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특수 시책의 일환으로 '희년의료공제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적극적인 협력으로 약 600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지원해 근로자와 고용농가의 부담을 크게 덜었다.
정영철 군수는 "타국의 낯선 환경 속에서 몸이 아픈 것이 얼마나 막막하고 두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영동군과 지역사회, 그리고 희년의료공제회가 함께 힘을 모아 근로자들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현재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운영하며 500여명의 근로자가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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